뮤직카우, 美 진출 속도…ST 기반 서비스 베타버전 하반기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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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

뮤직카우가 하반기 미국 시장에 베타 버전 서비스를 선보인다. 토큰증권(ST) 기반 음악 저작권 서비스로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업계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하반기 미국에서 ST 기반 음악 저작권 서비스 베타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직카우는 2022년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뮤직카우는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ST 기반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증서 형태의 실물증권 발행 없이 전자적 방식의 증권을 발행하는 전자증권방식 중 신탁수익증권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ST를 활용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내에서는 이미 ST를 활용한 상품들이 출시되며 미래 성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뮤직카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음악저작권에 ST를 접목해 미국 현지 증권 제도와 규정에 맞춰 업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뮤직카우는 세계 음악시장 규모 1위 국가인 미국 진출로 음악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한다. 뮤직카우는 그동안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리스(LA) 현지 시장조사에 참여하는 등 뮤직카우 사업모델을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케이팝(K-POP)열풍을 토대로 국내 음악 저작권을 미국 시장에 유통하는 것과 미국 팝 등 해외 음원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구상 중이다.

뮤직카우는 국내 서비스 재개 이후 쌓아온 역량을 해외사업에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뮤직카우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세계 최초 음악 수익증권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2022년 4월부터 잠정 영업중단 이후 수익증권 발행과 유통 구조 안정성 등을 확보해 현재까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옥션 완판 기록 달성을 비롯해 이용자와 투자 건수가 지속 증가하는 등 신종 증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간 국내 서비스 재개에 집중한 이후, 다시금 미국 서비스 개시에 집중해 글로벌 음악 저작권 투자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미국에서 STO구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연내 베타 버전 서비스 론칭이 목표”라며 “미국 현지 증권 제도와 규정에 맞춰 현지 주요 제작사와 협업하는 등 업무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