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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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토론대회 포스터

청소년들에게 미래 생명공학 분야 경험·배움 기회가 될 토론대회가 열린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센터장 김기철)는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을 받아 '제14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이하 바이오 토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토론대회는 국내 유일 바이오 분야 특화 토론대회로, 생명공학 관련 쟁점에 대해 과학적 사고에 기반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번 대회 논제는 '바나나 산업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유전자변형기술 활용은 바람직한가?'가 선정됐다.

2017년 개발돼 지난 2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최초 식용 승인된 유전자변형바나나 'QCAV-4'는 바나나의 유전적 취약성과 파나마병 위협에 대응해 바나나 산업 위기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유전자변형기술 도입이 바나나 산업 위기 해결에 얼마나 효과적일지, 경제적 효과 및 안전성 우려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기후 변화와 병충해 확산으로 인한 농식품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유전자변형기술 역할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논제 선정 배경을 밝혔다.

토론대회는 예선과 본선, 결선으로 나눠 진행된다.

예선에서는 참가자들이 제출한 동영상을 심사래 본선에 진출할 16팀을 선발한다. 본선(16강~8강)과 결선(4강~결승)은 9월 7일 생명연 대전 본원에서 개최되며, 결승전은 유튜브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심사위원들의 피드백, 토론 코칭 및 진로 상담 세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견학 및 생명공학 세미나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우승팀인 대상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이, 금·은·동상 수상자에는 생명연 원장상과 상금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대회는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만 16~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2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토론 동영상과 토론 개요서를 제작해 8월 2일 오후 2시까지 대회 홈페이지인 'GMO정보포털'에서 참가 신청하면 된다.

토론대회 요강 및 접수 양식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