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지난달 최훈학 신임 대표를 선임한 가운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시행을 공지했다. SSG닷컴이 희망퇴직을 시행한 것은 지난 2019년 3월 이마트에서 물적 분할돼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지난 2022년 7월 1일 이전에 입사한 근속 2년 이상 본사 직원이며 휴직자도 포함된다. 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오는 31일자로 퇴직한다.
대상자는 근속 년수에 따라 월 급여의 최소 6개월~최대 24개월 특별 퇴직금을 지급 받는다. 미취학 또는 초·중·고·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가 있을 경우 특별 지원금도 제공된다. 본인 희망 시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e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에서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고 직원 개개인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넓히고자 이번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지원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