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빅데이터 플랫폼기업 케이웨더가 종합부동산기업 SK디앤디(SK D&D)의 기업형 임대주택 에피소드 용산 241에 흡연감지솔루션을 적용했다.

케이웨더는 그동안 미세먼지 등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및 개선 솔루션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공기측정기술을 활용, 6개의 공기질 요소 측정을 통한 실내 흡연감지솔루션을 구현했다. 케이웨더의 흡연감지솔루션이 기업형 임대주택에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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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에피소드 용산 241'에 설치된 케이웨더 실내공기측정기(ARC-600DA).

흡연감지솔루션은 실내 흡연 여부를 파악하는 것을 비롯해 전반적인 실내공기질을 관리한다. 에피소드 용산 241은 SK디앤디가 서울에서 7번째로 선보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시생활자를 위한 주거 공간이다.

케이웨더는 에피소드 용산 241에 흡연감지솔루션을 탑재한 IoT 실내공기측정기 ARC-600DA를 설치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6가지 요소를 측정한다. 측정된 공기질 요소를 바탕으로 실내 흡연을 감지하면 케이웨더 서버와 연동된 SK디앤디의 주거생활 플랫폼 에피소드 관리자 웹페이지에 실내 흡연 이력이 등록된다. 이를 통해 에피소드 용산241 커뮤니티 관리자는 실내 흡연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

케이웨더는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입주민 사이 흡연 마찰에 대한 해법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실내 흡연은 이웃 간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층간 담배 냄새(간접흡연) 피해 민원은 2844건으로 2019년 2386건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가정이나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흡연은 금지되어 있지만 적지 않은 흡연자가 화장실 등 실내 공간에서 흡연하면서 이웃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선 IoT 기술로 실내 흡연을 사전에 감지해 갈등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