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테마체험관이 여름방학 기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체험학습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부안군 하서면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테마체험관은 총 3층 규모로, 다양한 에너지 전시물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시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원리와 활용방안을 생생하게 전달해 관람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테마체험관은 2021년 11월 재개관(리모델링) 이후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체험관을 방문한 관람 인원이 크게 증가했으며, 주말이면 2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 테마체험관은 1층부터 3층 순서로 관람해야 한다. △1층 블랙아웃 간접체험 △2층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체험 △3층 가상현실(VR) 스마트 그리드 미래도시 체험 및 3D영상'탄생 닥터신'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상영을 시작한 3차원(3D) 영상 '탄생 닥터신'은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재현하여 초.중.고 학생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테마체험관은 새만금 지역 내 체험관과 협력하여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새만금 원-데이(One-Da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3개의 체험관을 방문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직업과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다. 현재까지 1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 협력 사업으로 도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에너지 진로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도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내 입주한 연구기관을 활용해 특강, 견학, 체험 키트 만들기 등 자기 주도적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학교 및 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전시물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배주현 전북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은“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에 맞춰 체험을 통해 직접적으로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여름방학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방문해 신재생에너지의 미래를 엿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