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연합, 베트남 2개 대학에 글로컬대학 UCC G-캠퍼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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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동신대 총장(가운데)이 최근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전력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UCC G-캠퍼스 2곳을 확보했다.

교육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아 지역사립연합대학(UCC) I-N-G 캠퍼스 구축에 나선 동신대학교 연합이 최근 베트남 2개 대학에 UCC G-캠퍼스를 확보했다.

동신대 이주희 총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전력대학교(총장 딘 반 차우), 하노이무역공예전문대학교(총장 도안 티 투 흐옹)를 차례로 방문해 UCC G-캠퍼스 구축 및 학문·교육 분야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UCC는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전남'을 위해 지·산·학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공공형사립연합대학으로, UCC I-N-G 캠퍼스 체제를 갖추게 된다.

UCC I-캠퍼스는 글로컬대학 통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UCC N-캠퍼스는 6개 시·군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특화교육을, UCC G-캠퍼스는 전남의 산업 성과를 글로벌 무대로 확산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베트남전력대학교와는 G-캠퍼스를 통해 나주시에 설립될 I-CAMPUS와 연계해 에너지 특성화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노이를 비롯해 도심 내 복수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하노이무역공예전문대학교에는 UCC의 특화된 교육과정인 프로젝트 기반 혁신 교육(G-FARM) 과정을 도입하고, G-캠퍼스 과정 수업을 위한 교육 공간 지원,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 지원, 기술 공유를 통해 글로벌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

동신대 연합은 UCC 가맹대학 간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G-FARM 교육과정에 필요한 기자재·기술 공유, 장·단기 학생·교직원 교류를 단행해 혁신적인 연계망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베트남전력대학교와 하노이무역공예대학교 재학생이 UCC G-캠퍼스 내 한국어·문화·기초수학능력 과정을 이수할 경우 일부 학점을 인정하고, 한국인 교직원 및 교·강사 파견 시 제반 행정을 지원하며 교육 및 학문적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G-캠퍼스를 통해 동신대 연합은 전남과 베트남 간 인적 네트워크 및 산업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전남 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인적·기술 교류에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UCC G-캠퍼스를 통해 외국과 전남 간 인적 교류와 산업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갈 계획”이라면서 “전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G-캠퍼스를 확충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