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지역경제·산업 활성화 소통 '중소·중견기업 CEO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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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는 3일 오전 3층 회의실에서 지역내 중소·중견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CEO 협의회'를 개최했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지역내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광주상의는 3일 오전 3층 회의실에서 지역내 중소·중견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CEO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내 중소·중견기업의 산업현장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한상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이 전체기업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산업과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소통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급변하는 경영환경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기업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희망이 되고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발전에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광주상의가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광주상의 기업지원 현황 보고에서는 기업환경 개선 및 경영애로 해소, 비즈니스 네트워크, 경영능력 향상 및 교육연수, 글로벌 시장진출, 자금, 판로개척, 고용지원 및 산업안전 체계구축 등 각종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기업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평동산단에서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A사 대표는 “경기침체로 발주 물량이 줄어들고 인력난도 심화되면서 제조업을 영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사업전환과 수출, 자금 등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첨단산단에 입주한 건설기계를 설치하는 B사 대표는 “중대재해 처벌법 적용확대와 건설노조 문제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특히 열악한 중소기업에서 산업안전에 대응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만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원 회장은 “고금리, 고환율, 고임금으로 기업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면서 “기업들이 적기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광주상의가 더 많은 기업 및 기관과 소통하고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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