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퀀텀 코리아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퀀텀 코리아 2024' 개막식에서 물리·광과학과 재학생 5명으로 구성된 '퀀텀 붐은 온다' 팀이 '2024 양자정보경진대회' 과기정통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물리·광과학과 석박통합과정 황승재씨, 학사과정 김민석·백승재·최준재·곽재원씨 등 5명은 스핀 양자정보 연구실(지도교수 이상윤)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스터디의 연장선에서 '양자정보경진대회' 참가해 수상했다.
'퀀텀 붐은 온다' 팀은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는 타 대학 학생과의 경쟁으로 양자기술·양자컴퓨팅 분야에 대해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황승재씨는 “상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최대한 많이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전했는데,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대회 과정에서 학술적 측면에서 성장한 것뿐만 아니라 다섯 명의 팀원이 합심하여 협동하는 과정에서도 배운 점이 많았으며, 이번 성과가 연구실의 우수한 연구 결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퀀텀 코리아 2024'의 사전행사로 우수 미래인재 유입 촉진 및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6월 21일~23일까지 양자 클라우드를 활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한 후 결과물을 제출했다. 대학(원)생 24개 팀 총 101명이 참여해 대상 2개 팀(장관상),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2개 팀 등 10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아이디어의 참신성, 결과물의 완성도 및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