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우승자 허인회, “아쉽게 2위로 끝날 줄, 우승해서 기뻐”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우승자 허인회 기자회견

베테랑 허인회(37·금강주택)가 루키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의 연장 끝 우승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30일 인천 중구 영종도 클럽72 프레스룸에서 KPGA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우승자 허인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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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최종라운드가 30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렸다. 허인회 선수가 연장2차전 끝에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연장전에 돌입, 두번째 연장전에서 1타차로 최종 우승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허인회는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5언더파, △2라운드 3언더파, △3라운드 3언더파 △4라운드 6언더파 등 총 17언더파의 기록을 달성했다. 과감하면서도 공격적인 샷과 안정감있는 퍼터까지 여러 버디를 잡아내며 최상위 대열에 머물렀다.

최종라운드에서는 루키 장유빈과의 연장대결에서 과감한 미니드라이버 세컨드샷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게임을 리드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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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최종라운드가 30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렸다. 허인회 선수가 연장2차전 끝에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연장전에 돌입, 두번째 연장전에서 1타차로 최종 우승했다. 허인회 선수가 우승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허인회는 “초반 안풀리길래 우승욕심은 크게 없었는데, 후반전 돌입하면서 잘 돼서 톱5를 기대했다”라며 “18홀 마지막을 파로 끝내며 아쉬웠던 나머지 연장전에서 우승욕심은 많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다소 무리하게 미니드라이버를 쳤던 것이 주목받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인회는 우승 이후 목표로 “보통 후반쯤에 올라오는 타입이라, 올해는 첫 대회를 마지막처럼 집중하겠다고 생각하고 임해왔다”라며 “20등권으로 포지션을 잡고, 마지막대회인 것처럼 계속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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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최종라운드가 30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렸다. 허인회 선수가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후 주먹을 쥐고 있다. 허인회 선수는 연장2차전 끝에 최종 우승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끝으로 허인회는 “올해부터 상금규모도 커지고 골프장 상태와 대회운영 전반이 좋아지는 것 같다”라며 “다만 남자프로들의 향상된 실력에 걸맞는 코스구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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