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출·지출 의리게임'…소비관리 챌린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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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토스 무지출챌린지, 뱅크샐러드 샐러드게임, 핀크 리얼리 무소비챌린지 화면 캡쳐 (자료 각사)

핀테크업계에 '소비관리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 '짠테크' 열풍과 연계해 마이데이터 연동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토스는 '무지출 챌린지'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무지출 챌린지'는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일정 기간을 정해두고 돈을 쓰지 않는 챌린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토스에서는 만 19세 이상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지출 챌린지 베타서비스를 진행한다. 마이데이터 포함 카드사용내역을 기반으로 지출 내역이 없다면, 다음날 일정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실패 시 되돌리기 찬스를 제공하고, 일주일간 성공 시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매일매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

뱅크샐러드는 지난 24일 '지출 의리게임 샐러드게임'을 출시했다. 5명 팀원을 모아 게임 기간 내 팀 예산 내에서 지출하면, 지출한 만큼 상금으로 돌려받는 게임이다. 게임 시작 시 25만원 예산을 시작으로 각종 미션을 통해 최대 54만원까지 늘릴 수 있다. 매일 '커피 안 마시기' '배달, 택시 이용 안하기' 등 마이데이터를 연동해 지출지를 분석, 미션 성공 여부를 판단한다.

이달 초 핀크가 금융 SNS '리얼리'에서 실시한 '무소비 챌린지'에는 지금까지 46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내역 등 마이데이터를 연동, 전날 소비 금액이 0원이면 무소비 인증에 성공한다. 챌린지 도전을 위해 모든 신용, 체크카드를 연결하고 인증에 따라 매일 리워드로 핀크머니를 지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스로 지출을 아끼고 관리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보다 편리하고 실용적인 소비 관리를 돕기위해 앱에 서비스를 도입했다”라며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리워드를 지급하는 등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