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지난해 사용전력의 60.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선언 1년 여만에 이를 달성했으며, 2022년 전환율(22.1%)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감축한 온실가스량은 약 26만7000톤이다. 30년생 소나무 약 4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2022년 '2030 RE100 달성', '2040 탄소중립'을 목표로 설정하고, 전력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추진했다.
지난해 국내 그린에너지 투자 운영 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20년 간 매년 약 100GWh 규모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SK E&S와는 20년 간 연 10㎿ 규모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내용의 직접전력구매(PPA) 계약을 맺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LG이노텍은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진정성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이날 ESG 경영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