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엘러먼트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탄소소재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은 12월 14일 과학기술부 예비타당성 최종심사를 통과해 2024년부터 향후 5년 동안 국비 750억원, 민자 300억원 등 총 105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신규 국책사업이다. 탄소소재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200kW급 수송형 수소연료전지 스택 부품의 가격 저감과 스택열화율 4μV/h·cell 이하 고내구성 확보를 위한 탄소나노소재 생산기술 개발' 연구 과제 사업에 선정되어 2028년까지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10 layer 미만의 그래핀 소재를 개발 제조하고 있는 케이비엘러먼트가 주관사로 선정됐다.
케이비엘러먼트는 CK켐, 시너지, 건국대학교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200kW급 수송형 수소연료전지 스택 부품의 가격 저감과 스택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금속분리판용 그래핀기반 코팅제 및 코팅기술 개발로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성과 수명을 증가시킴으로써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차량용 금속 분리판을 국산화로 대체하고, 향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수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 과제 연구원은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탄소소재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고 밝혔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지난 4월 유망기후테크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2025년 기술특례 IPO를 준비 중이며, 12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를 준비 중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