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25일 라인야후 매각 저지 긴급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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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가 입주해 있는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도쿄가든테라스기오이타워에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노조가 라인야후 매각을 막기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오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일본의 대한민국 IT 기술 침탈 시도 저지를 위한 네이버 노조 긴급토론회-라인(LINE) 외교 참사의 나비효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토론회를 주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진행 경과와 경제안보 시대 데이터 주권'을 주제로 발제한다. 패널토론에는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윤효원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아시아노사관계 컨설턴트, 전수진 민변 디지털정보위원회 미국변호사가 참석한다. 오세윤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네이버 내부 구성원의 진솔한 이야기와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실시하는 토론에서는 라인야후 사태로 인한 한국 개발자의 고용 불안 문제를 점검한다.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쟁력에 미칠 영향과 이번 사태의 파급효과를 외교·법·사회경제 측면에서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2의 라인사태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모색한다.

네이버지회는 지난 3일부터 라인 플랫폼 대부분을 개발하는 국내의 라인 계열사에 근무 중인 구성원을 상대로 솔직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라인플러스, 라인넥스트, 라인비즈플러스, 라인페이플러스, 라인파이낸셜, 라인게임즈, IPX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네이버지회는 네이버가 라인야후 경영권을 상실한다면 동남아시아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의 글로벌 플랫폼과 기술력이 일본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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