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9회 무역기술장벽(TBT) 논문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역기술장벽(TBT)은 국가 간 서로 다른 기술규정, 표준, 적합성평가 등을 적용해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등 무역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기술적 장애요소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TBT 논문공모전은 거세지는 수출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인 에코디자인,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TBT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문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원)생과 일반인까지 지원 가능하며 참가희망자는 다음 달 12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신청 접수하면 된다. 이후 논문을 10월 25일까지 제출하고 11월 초 논문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한다.
논문공모전 각 우승팀에게는 산업부 장관상(대상)과 상금 300만원, 그 외 최우수상팀(국가기술표준원장상)과 우수상팀(한국표준협회장상)에게는 각각 상장과 100만원~20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 수상팀에게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WTO TBT) 위원회 참관 기회를 부여하여,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무역기술장벽에 관한 논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