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아트센터 출범 20주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I - 베토벤 교향곡 9번'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은 김선욱 예술감독이 잡았으며,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손지훈, 바리톤 양준모, 고양시립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베토벤 교향곡 9번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4악장에 독일의 시인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이 나오는 까닭에 '합창'이란 부제가 붙었다. 작곡가 베토벤이 완성해낸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된 최고의 역작이다.
김선욱 지휘자는 “많은 사람이 다 같이 '합창'하려면 마음이 맞아야 한다”며 “마스터즈 시리즈 III은 베토벤 교향곡 9번이 가지고 있는 힘과 메시지를 빌려 재단법인 출범 20주년을 기념하고 노래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