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노동특위 위원들이 건설현장의 폭염·호우 등으로 인한 재해 대비 현장을 점검했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민의힘 임이자 노동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김형동, 김위상, 우재준 위원들은 반포3주거구역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폭염·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노동특위는 이날 오전 1차 회의를 열고 '호우·태풍 대비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논의했으며, 첫 현장행보로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폭염·호우 등 기후요인에 따른 산업재해는 사전에 대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근로자는 물론 지역 주민의 안전이 취약해지고 피해 복구 과정에서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임 위원장은 작업 현장과 안전교육장, 휴게시설, 건강관리시설 등을 살펴본 후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게 정부의 우선적인 책무”라며 “폭염·호우 등에 취약한 사업장을 집중관리하고 기술지도 및 감독 등 정부의 현장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동행한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여름철 폭염·호우로 인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부처와 자치단체는 물론 민간의 안전·보건 전문기관 및 협회·단체 등과 협업해 현장 중심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물·그늘·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호우·침수로 인한 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도 수립해 시행 중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6월부터 8월까지를 '폭염·호우·태풍 특별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와 자율점검표 등을 폭염 취약사업장을 중심으로 배포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