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실증 지원' 도민체감형 5개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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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2024년 경기도 AI 실증 지원 사업'으로 공공 및 민간분야 인공지능(AI) 실증과제 총 5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 및 제품·서비스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공공분야 1개 과제에 3억원, 민간분야 4개 과제에 각각 1억5000만원씩 총 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분야별 과제를 공모했다. 공공분야에서는 총 4개 시·군이 지원해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민간분야에서는 총 40개 사가 지원해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정 결과 공공분야에는 시흥시가 '소형거대언어모델(sLLM) 기반 시군구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 개발' 과제로 채택돼 3억원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과제는 일반적으로 수혜 정책을 민원인이 찾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한다. 시 누리집 내 챗봇형 언어모델 운영을 통해 복지 분야의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빠르고 쉽게 복지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 담당자의 반복 문의에 대한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민간분야에서는 △마인드허브-지적발달 장애인을 위한 AI 개인 맞춤형 인지 및 언어재활 솔루션 실증 △고큐바테크놀로지-AI 정자 판독 솔루션으로 가임기 남성대상 도민 체감형 서비스 실증 △시티아이랩-AI 영상분석 및 디지털트윈 기반의 시뮬레이션 운영을 통한 신호최적화 솔루션 실증 △파파야-다중복합신호 기반 대형인구밀집 시설에서의 도민 체감형 실내 내비게이션 실증 등 4개 기업이 선정돼 총 6억원을 지원받는다.

민간분야는 △의료 △복지 △교통 △생활편의 등 다양한 분야 실증을 통해 우수한 AI 제품·서비스를 발굴하고 기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AI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도민에게 필요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AI 기술 발전과 실용화를 선도하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