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거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 트레저리 리더십포럼(Seoul Treasury Leadership Forum)2024'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국내 기업 40여 곳 업무 담당자 60여명을 초청해 '새로운 시대, 성장을 위한 기업의 자금관리 방향'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기업 자금관리 트렌드와 무역금융 환경 변화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기업들은 AI, 블록체인과 같은 변화 속에서 전통적인 자금관리와 무역금융 혁신 방향에 대해 전문가 전망과 의견을 듣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모색했다.
카이 페어 SC그룹 무역금융 및 운전자본 총괄 글로벌 헤드는 환영사에서 “코로나 19 기간 동안 국가 간 거래에 발생했던 제약은 무역금융의 거래 형태에 있어서도 변화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글로벌 무역 규모의 확대 속에서 기업은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에 적합한 무역금융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금 운용의 효율화를 목표로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한국 경제 성장률은 시장의 예측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성장률이 지속될 수 있을 지는 국내 건설시장의 변화 및 미국 금리 인하 시점과 현재 약세에 있는 원화 가치 변동 등 여러 지표 변화를 잘 관찰하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르멘 찬 SC그룹 무역금융 및 운전자본 중국 및 동아시아 헤드는 글로벌 무역 금융 시장에서의 도전과제와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찬 헤드는 “코로나 19 이후 무역금융은 공급망 회복과 지정학적인 이슈들, 고금리 지속, 인플레이션과 같은 무역금융 관련 시대적 도전과제를 맞이하고 있다”며 “신(新) 글로벌화, 디지털화, 기축통화 다변화 및 지속가능한 금융을 통해 이와 같은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재의 무역금융 트렌드”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