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기사의 청소년 자녀와 손자녀를 대상으로 코딩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개하는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201 캠페인'의 일환이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택시기사 가정 내 청소년 가족 성장을 지원하고 업계와 지속적인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후 참가자 호응을 바탕으로 보다 확충된 내용으로 2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경기도 용인시 소재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8월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간 캠프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1기에 서울 거주자로 한정됐던 지원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미니게임·보물찾기·체육활동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해 또래 친구와 추억을 만드는 시간도 추가했다.
교육 내용도 더욱 풍성해졌다. 올해는 레고 전문 교구를 활용해 자율주행차와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코딩으로 구현하고, 직접 결과물을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기에 해당 모빌리티 서비스에 필요할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구상하고, 직접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을 기획하는 활동까지 더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 개발자와 멘토링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2기'는 전국 개인·법인·가맹 택시 기사님 중학생 자녀, 손자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 접수 마감은 오는 28일까지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카카오모빌리티나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에서 제출하면 된다.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앱에서도 관련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캠프에서의 모든 숙식과 셔틀버스, 교육 프로그램은 전액 무상으로 지원된다. 캠프를 수료한 학생 전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세트를 증정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1기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성원을 바탕으로 교육 내용과 운영 방식 모두 기존보다 확대된 주니어랩 2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으로 미래 세대가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