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화 제도가 2025년부터 30세대 이상 건축물에 적용, 에너지 자립률을 15% 이상 맞춰야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는 가운데 에너지절감 솔루션기업인 글로벌하이세스의 전기 절감장치 '세이버스'가 눈길을 끈다.
세이버스는 직렬유도 리액터(Series-Coupled Reactor) 기술을 적용한 국내 유일한 제품이다. 직렬상호유도리액터 방식은 전기 회로에서 인덕터(코일)들이 직렬로 연결되어 상호유도 작용을 하는 것으로 에너지 전달·제어를 최적화한다.
글로벌하이세스는 가정·상업·산업·복합부하용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전기 절감장치인 '세이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세이버스는 확실한 절감 효과 덕분에 현재 한전KPS, 한전KDN 등 국내 10대 대기업뿐만 아니라 산업, 상업시설 등에 잇따라 설치돼 탄소배출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세이버스'는 국내 특허 획득은 물론 미국 특허를 받았으며, 유럽(CE) 등에서도 공급 적합 판정을 받았다. 회사는 또한 세이버스 출시를 계기로 한전KPC·한전KDN으로부터 지난 2022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공급업체에 선정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이버스'는 오랜 기간 현장 경험과 비결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면서 “잉여 전력 차단과 효율성 향상으로 8~13% 에너지 절감률을 보이고 가정용(누진제 적용)의 경우 전기 요금을 최대 30%까지 절감한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