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아프리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4 자이텍스 아프리카' 혁신기술 경진대회에서 최고 글로벌 기업에 수여하는 국제기업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달 29~31일 사흘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슈퍼노바챌린지'라는 명칭으로 개최됐다.
플리토는 경연대회 발표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AI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의 뛰어난 정확성과 빠른 속도를 선보였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한국어로 발표를 진행하면, 세계 각국의 참가자는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통해 각자의 모국어로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
플리토는 경연에서 '인터내셔널 스타트업 어워드'를 수상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도 입증했다.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한국의 대기업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의 여러 기업들이 국제 행사나 해외 직원과의 소통에서 사용 중이다.
각 기업에서 사용하는 용어나 AI가 인지하기 어려운 고유명사를 학습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플리토는 다양한 언어와 지역 방언 등에 대한 AI 언어 데이터셋 구축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