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 '이로운 흐름, 유연한 금융'을 향한 여정을 담은 2023년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두번째로 발간한 ESG 보고서로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KP보험서비스 등 3개 종속회사의 환경·사회 데이터를 연결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보고서에서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RI) 가이드라인과 유럽 연합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을 따라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이슈를 설정했다. 2023년 4대 ESG 중대 이슈로 △개인정보보호 △상품 및 서비스 혁신 △통합 리스크 관리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했으며 관련 대응 활동과 성과를 공개했다.
환경영역에서 카카오페이는 모회사 카카오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에 적극 동참하며 2040년까지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RE100 로드맵을 수립했다. 카카오페이는 각종 환경 규제 준수,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영향 저감 성과를 공개했으며, 환경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4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취득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남녀노소, 장애유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접근성 디자인 가이드를 포함한 FIT(Finance와 Tech 합성어 약자) 사용자경험(UX)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다.
디지털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기금 30억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교육 개발과 함께 시니어 강사 양성 등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건전한 지배구조를 위한 시스템도 꾸준히 체계화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 ERM(Enterprise Risk Management)위원회 신설, 준법지원시스템을 통한 전사 전자 금융거래 안전성 점검 실시 등 리스크 통합 관리를 강화했다. 2022년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안정성 전담 조직 신설 등 구체적 플랫폼 안정화 전략과 이행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속 카카오페이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로움을 드리는 카카오페이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