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국내 제약사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한-중 임상시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서 개최한 것으로, 중국 규제·임상 전략을 공유하고 현지 임상시험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중국 상하이 일대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제약, HK이노엔, JW중외제약, 동국제약 등 18개 기업 35명의 임상시험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첫날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론티지의 중국 상하이 소재 센트럴 랩 연구소를 방문했다. 중국 NMPA와 미국 FDA 표준에 맞는 실험실 시설, 임상 샘플 분석 시설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랩시설을 둘러봤다.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중국의 규제 및 성공적인 IND를 위한 핵심 전략과 주의점, 중국 식약처(NMPA) 접근법 및 임상시험 시 수입 의약품에 요구되는 세부사항과 관리법, CAR-T 세포치료제의 중국 내 현 상황 및 임상 전략을 공유했다.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 2위인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한국 기업의 중국 네트워크 확대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