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30~31일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충청권 14개 대학과 데이터 혁신 전략 마련을 위해 공무원,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충남 데이터 포럼'을 진행한다.
첫날은 공공데이터의 효용가치를 높이고, 데이터 인재를 양성해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도·지역대학 데이터 공유·협력 협약' 체결에 이어 특강과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도와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건양대, 공주대, 글로벌사이버대, 남서울대, 배재대, 백석대, 백석문화대, 선문대, 세한대, 순천향대, 신성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술교육대, 호서대 등이다.
도와 14개 대학은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협력 기반 데이터 신규사업 발굴 △공모전 운영 △교육용 데이터 세트 공유 등을 추진한다.
특강에서는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AI) 대학원 교수가 '생성형 AI의 발전 동향'을 설명, AI 미래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끌어냈다.
세션 발표는 데이터·AI 활용 분야와 데이터 행정 과제 분석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활용 분야는 박소아 오케스트로 부사장이 '데이터와 인공지능 전략적 활용 방안', 이동옥 SKT 그래드데이터사업담당 부장이 '행안부 생활인구 산정 사례', 김정훈 도 데이터담당관 주무관이 '빅데이터 융합 기계학습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정훈 주무관(김시연, 김재현, 한혜주 공동참여)은 날씨 정보와 배달업체 주문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융합 기계학습 사례 분석을 통해 실생활에 익숙한 주제와 데이터 기술의 결합을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정 과제 분석 분야는 권건우 위데이터랩 대표가 '공개 소스 DBMS 활용 동향', 김혜정 일자리경제진흥원 연구원이 '지역 경제의 척도, 민간 데이터의 활용', 신경섭 논산시 주무관이 '2024 논산 딸기 축제 분석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 특강은 김소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미래연구팀장이 '데이터를 통해 본 미래 기술'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 팀장은 빅데이터 알고리즘 분석을 통한 미래 유망 기술 도출에 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했다는 평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충남 데이터 기본계획(2024~2026)' 등 주요 업무를 공유하고, 포럼을 마칠 예정이다.
강성기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포럼과 협약이 관련 분야 최신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도는 데이터 행정을 기반으로 데이터 정책을 평가하고 보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