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PASS 모바일신분증' 가입자 1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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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시행된 병·의원 신분증 확인 의무화에 따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을 제시하는 모습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는 PASS(패스) 모바일신분증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합산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PASS 모바일신분증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재발급 없이도 기존 실물 신분증을 PASS앱에서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해 본인확인과 안면인식을 통해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다. 위·변조도 불가하다. 3600만명의 PASS앱 가입자 기반으로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주민센터, 경찰의 운전면허확인, 공직선거 투표, 국가자격시험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는 물론 편의점, 무인자판기,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확인이나 성인인증 절차에 이용되고 있다.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지난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됨에 따라 PASS 모바일신분증을 실물 신분증 대신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오는 7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요 대학병원의 업무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 QR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와는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제공 중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에 더해 7월 31일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맞춰 PASS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통 3사는 “향후 통신 대리점 유·무선 가입·변경 업무와 번호이동 업무에도 모바일신분증을 확대 적용하고, 제주 지역 렌터카 예약 시 비대면으로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 이용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