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은 제24기(2023년 4월 1일~2024년 3월 3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79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23기(2022년 4월 1일~2023년 3월 31일) 대비 매출액은 7.2%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안동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사업 수주, 국내외 HIS 운영·관리 부문 수익성 확대, 비용 효율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MNG-HA) 산하 심장질환 전문센터에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2.0을 오픈하며 전문 센터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MNG-HA, 사우디 왕립위원회(RC) 등 주요 고객들과 HIS 유지보수(O&M) 계약, 품질보증 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요양병원과 의원에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를 오픈하며 중소 병원 레퍼런스를 추가했다. 또 보건복지부 주관 '차세대 국립병원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전국 9개 국립병원에 HIS를 가동하며 향후 맞춤형 클라우드 부문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이외에 일본 성마리안나의과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HIS 확산을 위한 기반을 다졌고, 사우디 MNG-HA와는 텔레헬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폐렴 진단 소프트웨어의 식약처 임상을 완료도 완료하며 사업 가능성을 높였다.
이지케어텍은 제25기(2024년 4월 1일~2025년 3월 31일) 사업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해외에서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전시회 참가, 고객 컨설팅 등의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해외법인 역량 강화에 나선다. 국내에서도 비용 효율화와 함께 클라우드 HIS 고도화를 통한 중소형 병원 시장에서 지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전 사업 부문에서 경영 효율화와 수익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제25기에는 국내외 신규 수주에 총력을 다해 매출 및 이익을 확대하고 AI, 빅데이터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