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소네트가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셔틀 제작사 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소네트는 무인 자율주행셔틀을 제작·판매할 수 있게 됐다.
소네트가 개발중인 차량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기반 대중교통 무인 자율주행셔틀이다. 15인승 형태로, 첫 테스트 차량 개발을 9월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서울에서 운행하는 다인승 차량 쏠라티 자율주행셔틀보다 크기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소네트는 자체 PBV플랫폼을 활용해 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손준우 소네트 의장은 “목적기반 형태로 다양한 모빌리티를 구현할 생각”이라며 “자율주행셔틀 테스트 차량을 9월까지 제작,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작사 등록을 완료한 기업은 자체 제작 차량에 대한 성능확인(자기인증)을 마친 후 자율주행 허가를 받을 수있다. 허가를 취득한 자율주행차는 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할 수 있다. 무인 형태 자율주행차로 실제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는 지 검증 후 유상 운송 서비스도 가능하다.
소네트는 9월 경기도 일산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WSCE 2024)'에서 실제 차량을 공개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자율주행허가를 취득하고 자율주행셔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