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원장 호요승)이 섬유산업의 기초기술과 제조 현장 기술, 신기술 동향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생성형 AI 챗봇으로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ktdi가 최근 산업부 공모를 통해 섬유 전문지식 생성형 AI 구축 및 활용(2024년, 12억원)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ktdi는 사업 참여기관인 다이텍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 아이씨엔아이티와 함께 AI 챗봇을 구축, 올 연말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섬유지식 AI 챗봇은 ktdi가 40년간 축적한 기술·노하우와 최신 정보를 총망라한다. 섬유 용어사전 및 기초기술부터 현장 기술지원의 경험이 반영된 각종 노하우, 최신 기술·시장 동향 등이 탑재된다.
특히, 업계에서 섬유지식 AI 챗봇을 활용하면 긴급하게 해결해야 할 기술적 애로에 즉각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기술인력과 최신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총괄하는 심승범 ktdi 기업성장지원본부장은 “AI 챗봇은 향후 섬유기업의 기술개발, 생산, 마케팅 활동에 필수적인 지능형 비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매년 AI 챗봇에 탑재하는 전문지식을 확대해 전문성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