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는 24일 도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도 지역구 당선인을 만나 도정 현안 등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지역 전체 60석 가운데 민주당 53석, 국민의힘 6석, 개혁신당 1석 등을 차지했으며,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추미애·정성호·염태영 당선인 등 36명, 국민의힘 김은혜·송석준·김성원 당선인 등 3명,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인 1명 등 총 40명의 당선인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등 경기도 주요 입법과제인 '경제 3법'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반도체 특별법은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지원, 기업 집중입주, 인력 확보,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을 위한 반도체 특구 지정 △수도권 규제 완화 △팹리스 및 중견·중소기업 지원 △반도체 생태계 기금 조성 등의 내용이다.
RE100 3법은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농촌 RE100 실현을 위한 '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가칭)' 제정 △산업단지 RE100 실현을 위한 '산업집적법' 개정을 말한다.
김 지사는 “우리 법은 개별산단 지원 체계로 돼 있어 반도체 집적화 지원에 상당한 한계가 있다”며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반도체특별법,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경기도와 대한민국 RE100에 대한 RE100 3법 제·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추진을 하고 있고, 이미 북부의 많은 의원들께서 동조해주고 계시다”며 이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만찬 간담회는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정성호 당선인(민주당·동두천양주연천갑)의 '대한민국 발전은' 건배사 선창에 참석자들이 '경기도가'를 후창으로 외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도는 전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