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사)한국특장차협회와 함께 24일 제2회 미래특장차산업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유일한 특장차 집적화 단지인 백구 특장차전문단지에서 진행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레저용 캠핑특장이 주요품목인 ㈜유로오토와 미국기업 캘러쉬 간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기념하는 체결식을 진행해 특장차산업의 수출시장에 대한 청신호를 알렸다.
박람회 개최 전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주관 80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친환경 특장차 부품 설계 및 정비 분야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9명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특장차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발굴육성의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됐다.
전시회에서는 도내 기업에서 제작된 청소차, 소방차, 사다리차 등 40여 종의 특장차량 및 특장 농기계 관람과 함께 단지 내 특장차 인증시설 및 시험장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융합기술원, 특장기업, 대학교수 등을 중심으로 실시한 정책세미나에서 미래 특장차산업의 경쟁력강화와 첨단 특장차산업 기술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부대행사로 도내 참여 기업인들의 컨설팅과 수출판매상담을 진행했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특장차 그림그리기 대회와 같은 문화행사를 개최해 지역축제를 활성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미래 특장차산업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특장차 박람회가 국내를 넘어 국제 박람회로 규모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