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 인공지능(AI) 기술 선도기업 일리아스AI(대표 고범석)는 최근 부산시·BNK부산은행·부산MBC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BNK벤처투자가 공동 주관한 제6회 창업투자경진대회 'B-스타트업 챌린지'에 참가해 마약 소지를 검색하는 스캐너 타입의 디지털 마약견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일리아스AI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후각 인식 AI를 통해 마약 보유 여부를 탐지하는 24시간 365일 운용 가능한 스캐너 타입의 디지털 마약견 시제품을 개발했다. 공항, 항만, 국경 등에서 마약 유통을 사전 차단하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재 공항이나 항만, 세관 등에서 이용되고 있는 마약 탐지견이나 이온스캐너 등의 단점을 보완해 24시간 전수 검사를 통해 마약 유통을 사전 차단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향후 디지털 마약견의 미래 모델인 후각 AI기술을 적용한 로봇 개에 대한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고유의 후각기술을 적용한 로봇 개는 폭발물이나 유독가스 탐지 등과 같은 사회적인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후각 AI 기반의 고수준 탐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재난 상황 및 안전이 확보돼야 하는 장소에서 시민들과 구조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6회 창업투자경진대회 'B-스타트업 챌린지'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에게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일리아스AI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주최 측 및 심사위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향후 투자자에게 자사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및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고범석 대표는 “B-스타트업 챌린지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회사의 기술로 공공 안전 및 사회적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