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총장 안순철)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주관대학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광역지자체가 컨소시엄을 맺고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단국대는 충남도·경희대·한서대·호서대·충북보건과학대 등과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4년간 총 408억원을 지원받아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혁신 성장을 이끌 융합형 인재를 육성한다.
컨소시엄에는 5개 대학 121명의 교원이 참여해 디스플레이 소재, 소자·광학, 구동·시스템, 디자인, 에코 디스플레이 등 5대 분야 전문 트랙을 구성하고 총 79개 신규 교과목을 개설한다.
또 충남도가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산업 분야 지역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함께 디스플레이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주도할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단국대는 대학 간 융합 연계 교육을 위한 첨단 교육과정과 인프라도 새롭게 구축한다.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클린룸(673.6㎡)과 대형 디스플레이 실습센터(500㎡)를 신축할 계획이다.
또 융합교육의 성과 확산을 위한 'NEXT-U' 교육 모델도 구축한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무인재를 육성하고, 지자체-대학-산업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교육-취업-재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
안순철 총장은 “혁신융합대학 주관대학 및 참여대학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역군이 되는 융합형 인재 양성 요람이 되겠다”며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을 통해 충남도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