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한 53.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21일 발표한 '2024년 4월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광주는 자동차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냉장고 등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하면서 두드러졌다. 이는 주로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 수출 단가 개선, 농림 수산물 수출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수산물 수출은 최근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역대 최대 월 수출 실적인 0.8억달러를 달성했다.
광주·전남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7.3% 증가한 41.5억달러를 기록했다. 광주는 반도체와 같은 중간재, 전남은 원유·유연탄·철광 등 원자재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광주·전남은 11.6억달러 흑자로 지난달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