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 2만원에 매장 내 안전사고 발생 시 최대 2000만원을 보장하는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전국 최초 출시, 시내 노키즈존 수를 줄인다.
업주가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인 안전사고 우려를 불식하기 위함이다.
현재 규모 100㎡ 이상 음식점 등은 안전사고로 인한 법률상책임관련 담보, 치료비 등은 특약사항으로 의무가입 대상에 빠져있다. 안전사고 발생 시 업주들의 피해 배상 부담이 큰 실정이다.
시는 한화손해보험과 협력, 가입비 연 2만원대 보험 상품인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개발했다.
웰컴키즈 안심보험은 화상,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 발생 시 법률상 배상책임, 치료비 등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시는 이외에도 양육자와 아이가 편안한 외출을 하도록 지원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연내 130곳, 2026년까지 400곳으로 확대된다. 현재 서울가족플라자, 뚝섬자벌레 등 서울 전역에 75곳이 운영 중이다.
올해는 보라매공원 등 가족 나들이 명소와 키움센터, 종교시설, 아파트 단지, 폐원 어린이집 등 생활 근거리에서 개성 넘치는 키즈카페가 조성될 예정이다.
양육자와 아이에 쉴 곳과 수유, 돌봄, 놀이 등 육아편의를 제공하는 전용공간인 '서울엄마아빠VIP존'은 2026년까지 총 54곳으로 확대한다. 각종 축제 및 행사장 내에 '현장형 VIP존'과 '현장형 가족화장실'도 조성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는 아이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도시이며, 아이와의 외출이 불편한 일이 아닌 즐거운 경험이어야 한다”며 “양육자가 원하는 다양한 장소에 양육 친화 공간을 더 많이 조성해서 양육자와 아이 모두 편하고 행복한 외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