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인니 발리 생산자협동조합, 축산분뇨처리 시스템 도입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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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얀 수메르타 인도네시아 생산자협동조합 회장(오른쪽), 아이 메이드 시나다 인도네시아 발리주정부 농업담당국장(가운데) 등이 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와 향후 추진할 축산분뇨처리 시스템 사업에 대해 환담하고 있다.

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센터장 연윤열)는 인도네시아 발리주 소재 98개 마을 대표로 구성된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생산자협동조합과 센터가 추진 중인 국제개발협력위원회 공적개발원조(KOICA ODA) 사업 한 분야인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지난 16일 이 와얀 수메르타 인도네시아 생산자협동조합 회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국제협력기반 기술개발사업' 책임자인 윤제정 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 박사가 체결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 △한국의 축산분뇨처리 시스템 기술 도입 및 현지 적응 기술 개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판매 시스템 구축 △농가소득 창출 및 지속가능한 발전 지원 등이다.

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는 다음달 중 현장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리 정부기관과 업무협력을 통한 정부차원의 인허가 문제와 환경정책 방향, 전남 우수농수축산물의 판매거점 조성을 위해 협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관광도시로 인구 약 420만명의 제주도보다 3배 정도 큰 섬이다. 최근 환경문제로 섬에 들어오는 사람수 조차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다. 센터는 발리에 우리나라의 선진 축산분뇨처리 시스템 기술을 도입할 경우 발리현지 환경오염 문제 해결,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 한국의 우수기술 수출 및 친환경 농산물 판매거점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윤열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전남의 우수 기술 수출과 친환경 농수축산물 판매 거점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발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 모두에게 이로운 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곡성=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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