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창당 이래 첫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를 새로 선출한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7월2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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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개헌특위 설치 및 제7공화국 개헌 제안을 하고 있다.

창당 이래 첫 전당대회로, 조국혁신당은 당대표와 최고위원단 2인을 선출하고 당헌·당규 제·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단 선거는 7월18일부터 사흘 동안 전자투표를 통해 실시된다. 내달 30일까지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라면 선거인단으로 자동 선정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당헌 제1조 개정안을 통해 조국혁신당의 약칭도 '혁신당'으로 정한다.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황현선 사무총장은 “이번 전당대회를 '당원 배가운동'의 시발점으로 삼아 향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조직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은 '비전위원회'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비전위는 전당대회에서 당의 비전 및 가치, 지향점 및 방향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비전위원장은 신장식 당선인이 맡게 됐다. 비전위 위원으로는 서왕진 당선인·윤영상 특보·장은주 영산대학교 교수·유대영 혁신연구원 부원장이 선임됐다.

조국 대표는 “비전이란, 헌법으로 치면 전문에 해당하는 조국혁신당의 당헌과 당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문서가 될 것”이라며 “외국 정치사나 이념이 아닌 한국 정치 철학과 역사에 뿌리를 둔, 우리가 계승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문서 형태로 정리된 비전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 대표는 이날 김보협 대변인을 수석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