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0일 세계 최대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PNP)'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조용준 PNP코리아 대표와 황규일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PNP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세계적인 창업 지원기관으로 구글·페이팔·드롭박스·렌딩클럽 등 35개 유니콘 기업을 포함해 총 1600여 개 기업을 발굴·투자했다.
최근엔 벤츠·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혁신 플랫폼 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 세계 주요 도시 60여 곳에 지사를 두고 6만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스타트업 풀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기관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장 넓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양 기관은 이를 계기로 천안지역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위해 △공동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정보 공유 및 상호 자문·협력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등 창업환경 활성화 △글로벌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시는 또한,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스타트업 판로 확보와 투자유치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세계 최대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PNP와 협력해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스타트업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미래 유니콘기업 선정, 실증사업 지원, 투자 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