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제주 바다를 한눈에”…호텔신라 첫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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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로비 내부 전경(사진=강성전기자)

# 제주공항에서 차로 20분 남짓 달리자 푸른 해변 근처에 '파도'를 연상시키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호텔 건물에 들어서자 가족 단위 고객들이 체크인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곳에서는 카페, 야외 수영장, 객실 등 어느 장소에서든 오션뷰를 마주할 수 있었다.

지난 16일 공식 오픈한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제주도 북서쪽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전국 15번째 신라스테이 호텔로 연면적 1만789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총 211개 객실을 보유한 이곳은 대다수의 객실에서 제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3~4인 가족 여행객을 겨냥해 다양한 타입의 객실과 야외수영장, 야외 카페 등을 마련했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레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이는 첫번째 레저형 호텔이다. 신라호텔의 품격을 제공하는 신라스테이 장점에 더해 야외수영장 등 부대시설까지 강화했다. 아이들과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도 마련했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지어진 점이 특징이다. 파도 형상을 건물 디자인에 접목하고, 로비부터 자연광을 맞을 수 있는 '성큰' 구조들이 자리했다. 2층에는 해당 자연광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성큰 가든'도 마련했다. 또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와 다르게 객실 규모도 넓히고 전체적인 톤도 밝은 톤을 다수 사용해 레저형 호텔 이미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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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더블룸 내부 전경(사진=강성전기자)

이 호텔은 뛰어난 객실 조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도 객실 2면이 오션뷰인 '그랜드룸'은 예약이 가득 찼다. 특히 1층 객실에서는 바다가 보이는 산책로로 바로 나갈 수 있다.

가족 여행객을 겨냥해 전체 객실 중 패밀리 더블 40실, 온돌 룸 40실, 벙커 룸 22실 등 3~4인 객실을 대폭 늘린 점도 특징이다. 벙커 룸은 아이들과 묵는 가족 손님을 겨낭해 2층 침대가 설치된 객실로, 호텔신라 브랜드 내에서 2층 침대를 시도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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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야외수영장(사진=강성전기자)

특히 바다를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이 큰 장점이다. 야외 풀장은 신라스테이 중 가장 넓은 규모로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패밀리 풀'과, 좀 더 넓은 크기의 '어덜드 풀'로 구성됐다. 야외 수영장은 계절에 따라 물 온도를 조절해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원하는 이용 시간대에 맞춰 베이지 혹은 그레이 손목밴드를 수령하면 이용할 수 있다.

건물 외부에 자리한 카페 웨이브리스는 바다 바로 앞에 자리했다. 좌석도 바다를 향해 있어 오션뷰를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웨이브리스는 총 170석 규모로 2동으로 구성됐다. 모두 루프탑을 마련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코바 커피를 이용한 커피, 우도 땅콩을 이용한 아인슈페너 등 특색있는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해당 카페는 외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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