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404〉근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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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명고 패션 산업디자인과 산학맞춤반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 강화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근명고등학교는 1967년 10월 산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개교 이래 2만 명에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한 안양지역 명문 특성화고다. 현재는 지역 수요에 맞춘 학과 개편을 통해 공업계열인 앱서비스과, 패션산업디자인과, 마케팅경영과, 베이커리카페과 등 4개 학과 각 2학급씩 모집한다.

올해 디지털 교육혁신 선도학교로 지정된 근명고는 전 교사가 AI코스웨어와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수업 혁신을 통해 수업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맞춤반 캠프, 중소기업이해연수, 직장예절프로그램, 각종 취업박람회, 진로 캠프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예절과 기본 인성을 키워나간다.

올해로 3년째 시행되고 있는 패션 산업디자인과 산학맞춤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역량 강화프로그램은 근명고의 대표 수업이다. 올해는 한국외대 호른 교수, 원어민 대학생과 함께 외국의 도제교육 시스템, 글로벌 인터뷰 매너, 이력서 작성 등을 영어 수업으로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글로벌 직업인으로서 역량을 기를 기회였다.

근명고는 실질적인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학생들은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해 3일간 회사에서 일하고 2일간 대학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취업과 학위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상공회의소와 같은 기관과의 연계 교육에 참여해 전문 지식과 실무를 학습할 수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기업과 연계된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기업 취업 기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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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명고는 졸업 선배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진로탐색의 날'도 진행한다. 매년 졸업한 선배가 학교에 방문해 후배들에게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직종에 관해 설명한다. 중소기업 사무직 선배, 공기업 재직 중 선취업 후진학으로 대학을 간 선배, 공무원 선배, 베이커리를 창업 선배 등 각계각층의 선배들이 방문해 생생한 사회 경험담과 사회 진출시 필요한 내용 등을 전한다.

선취업 후진학으로 동국대학교 융합보안학과에 재학 중인 이유나 졸업생은 “학원 한번 안 다니고도 원하는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학교에 너무나 감사하다”며 “개인별 맞춤 지도를 해주시는 선생님과 화목한 선후배 관계로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던 것이 진로·진학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근명고는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학과별 도제 사업으로 연결된 산학협의체를 통해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기업체 피드백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각 학과에서 도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제로 회사에서 근무함으로써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발판을 만든다. 취업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 기업에서 결원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연락을 줄 정도로 근명고 졸업생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최경호 교장은 “근명고는 인구 절벽 시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임에도 높은 취업률과 신입생 충원율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50여 년 역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근명고의 내일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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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호 근명고 교장과 학생들이 교정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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