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학회(회장 정영욱)와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1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제7회 세계 빛의 날 기념행사 및 특별강연회'를 공동 개최했다.
세계 빛의 날(International Day of Light)은 미국의 물리학자 시어도어 메이먼이 1960년 5월 16일 세계 최초로 레이저 동작에 성공한 날을 기념해 광학과 광기술의 중요성을 매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정했다. 과학, 문화,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 의료, 통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빛과 광학 기술을 알리고 기념하는 날이다.
2017년 유네스코(UNESCO) 총회에서 '매년 5월 16일'을 세계 빛의 날로 지정해 세계 각국이 동시에 기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제1회 행사를 시작해 올해 7회 행사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학회, 연구소 등 빛(광학) 관련 각계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세계 빛의 날을 기념했다.
1부 행사에서는 유네스코에서 제작한 세계 빛의 날 홍보영상과 더불어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2부에서는 인류의 삶과 예술에 있어서 빛의 역할과 연관성에 대한 초청강연이 이어졌다.
서민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은 '그림 속 빛의 물리학', 채은미 고려대학교 교수는 '빛으로 열린 세상'이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강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세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기술간 융합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파괴적 혁신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광융합기술이 글로벌 패권경쟁에서 승리하고,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선도국가를 만들기 위한 '핵심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