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어, 1분기 매출 77.5억...솔루션 신사업 성장 '적자 규모 축소'

영업손실 6.2억...엑스투비(X2BEE) 등 솔루션 매출 19.1억 ‘분기 최대 실적’
Photo Image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가 2024년 1분기 매출액 77억5000만원, 영업손실 6억2000만원, 당기 순손실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형 유통기업들의 IT 투자 감소가 사업에 영향을 미쳤으나 비용 구조 개선, 솔루션 중심 신사업 성장 확대 등으로 영업적자 규모를 줄였다.

플래티어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groobee)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7.5% 성장하며 견조한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부터 시작한 데이터 통합 시각화 사업 및 매니지드 서비스 등을 통해 업셀(Upsell)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통해 공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그루비는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 사업 수주로 공공부문 첫 진출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해당 수주는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급 이커머스 솔루션인 엑스투비(X2BEE) 성장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동원홈푸드에서 운영하는 축산물 도매 쇼핑몰인 금천미트 리뉴얼 사업을 수주하고 착수 6개월여만인 지난 3월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고객사는 보다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프로젝트를 완료하며 엑스투비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올해 3월 롯데카드 쇼핑몰 통합 구축 사업, 4월 디지털 교육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몰 통합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엑스투비는 월 이용요금 형태로 분납할 수 있는 구독형 통합 쇼핑몰 구축 솔루션 '엑스투비 클라우드'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운영 비용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어 중대형 기업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 전환 사업도 작년 동기 대비 45.9% 성장했다. LLM 등 다양한 AI의 활발한 도입과 회사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의 관심 증가로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삼성전자 통합 구축 프로젝트 및 LX세미콘, 삼성전기, GS리테일 등 AI와 디지털 전환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대기업 중심 대형 사업을 수주하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됐다.

이상훈 대표는 “1분기에는 솔루션 분야 매출이 19억1000만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며, 매출 비중도 24%를 넘어 본격적인 솔루션 매출 중심 전환이 시작됐다”면서 “지속 투자해온 솔루션 중심 사업이 본격 성장하는 만큼 올해 흑자 전환 및 매출 기록 경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