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SMART 시뮬레이션센터가 서울여자간호대학교와 간호대학생 대상 임상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여자간호대학교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생들에게 분당서울대병원의 SMART 시뮬레이션센터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전문소생술 시뮬레이션 교육(한국형전문소생술 제공자 과정)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예비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임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약 300평 규모의 첨단 의료인 교육시설이다. 실제 병원과 동일하게 구현된 환경에서 맥박, 호흡, 동공반응, 산소포화도 등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인체 마네킹을 대상으로 기도삽관, 약물투약 등 전문소생술을 직접 수행해볼 수 있다.
양 기관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임상교육 분야의 상호발전 도모 △예비 보건의료인을 위한 고급인명소생술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과목 운영을 위한 임상 전문가의 자문 지원 등 예비 보건의료인 양성 및 교육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호중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장은 “우수한 임상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외부기관 및 지역사회 의료진과 예비 보건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임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 운영해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지난해 교육부 국책사업 '국립대학교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지원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지금의 네 배 규모(4400㎡)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