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다음 달 8일에서 9일까지 국립공주대 문화체육관과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4 충청남도 드론 챌린지(Challenge) 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도교육청·공주시 등 7개 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드론 축구와 드론 경주 두 종목으로 진행한다.
전국 일반인·유소년 등 120여 팀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와 함께 부대행사로 드론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드론 축구는 공중에 매달린 원형 골대에 드론 볼을 조종해 통과하는 드론 스포츠로, 굉음과 불빛을 내는 드론 볼이 공격과 수비를 하면서 쉴 새 없이 날아다녀 흥미로운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드론 경주는 전용 드론을 이용해 마치 공중에서 펼쳐지는 F1레이스와 같은 드론 스포츠로, 설치된 장애물을 시속 90∼150㎞로 비행해 최단 기록으로 통과한 선수가 우승한다.
경주는 일인칭 시점(FPV, First Person View) 고글을 통해 선수가 영상을 보며 조종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도는 대회 결과 순위에 따라 총 20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기관 상장 및 트로피를 수여할 계획이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정부가 드론레저산업 육성을 주요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도내 드론 레저스포츠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우리 도가 '드론의 중심지'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드론 관련 레저산업에서 전국 우위를 선점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