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가 '제 37회 세계금연의 날'을 기념해 지난 9일 남양주 진접중학교에서 전교생 대상 학교흡연예방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로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주관으로 남양주북부경찰서,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와 함께 진행됐다. '다함께 방방방'이라는 구호를 통해 △흡연예방 △디지털성범죄예방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고, '세계 금연의 날'의 의미를 통해 건강한 청소년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했다.
이날 진행된 캠페인은 진접중학교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종담배의 위해성을 알리는 행사의 일환으로 전자담배 바로알기 퀴즈를 시행했다. 한편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학교폭력OUT 친구사랑IN'이라는 슬로건 아래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는 불법카메라 간이탐지 도구인 '세움키링'을 활용해 디지털성범죄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열 국립암센터 교수(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의 '노담 문화'를 확산하고, 청소년 흡연율 감소를 위해 지역사회 관련기관과 협력하는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