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0일 '공공조직 관리자를 위한 젠더인식의 변화와 인권적 조직문화'라는 주제로 고위직 공무원의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의 '결정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날 교육에는 시장, 부시장, 국·본부장 구청창, 부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공무원과 관계기관인 천안도시공사, 천안문화재단 등 고위직 간부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성폭력·성희롱·가정폭력·성매매 등 4대 폭력 예방을 위해 △젠더폭력의 숨겨진 맥락 이해 △성희롱 성폭력 사건처리 질의응답 △스토킹과 2차 피해 △갑질 예방과 인권친화적 조직문화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를 계기로 오는 20일 공무직, 공직 관계기관 및 출자·출연기관, 6월 전 직원과 기타 상주 근로자, 7월 시 중간관리자(6급) 리더 교육, 9월 신규 공무원 순으로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고위직 간부는 조직의 근간이 되는 기둥으로 끊임없이 변하는 조직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라며 “여성과 남성, 연장자와 젊은 사람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공직문화가 만들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