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구미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두 번째 소상공인 상생협력사업을 이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 등을 사칭하는 대행사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캠페인도 진행한다.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6월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상생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사업 성장을 지원했다. 올해 첫 소상공인 상생협력사업은 지난 3월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진행된 바 있다.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는 경상북도 구미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생협력사업을 진행한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요즘여기'판 내 '소상공인 함께가게' 카테고리로 구미 지역 맛집 등 가볼 만한 장소를 테마별로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플레이스 가게 정보 등록, 플레이스 솔루션 활용 등을 지원한다. 구미 지역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사업주가 네이버 등을 사칭하는 영업대행사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네이버는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가입 단계서부터 사칭대행사 관련 주의사항을 안내해왔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에게 '주요 피해사례' 및 '피해 신고방법' 등을 추가로 안내하는 등 주의사항을 한층 강화해 제공한다. 소상공인이 관련 내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인지하도록 부산, 강릉 등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 향후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오프라인 교육 거점인 '네이버 스퀘어'에 소책자를 배포하는 등 소상공인 피해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김진규 네이버 대외·ESG 정책 부문 실장은 “사칭대행사 관련 소상공인 피해 예방 효과를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고자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면서 “지역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지속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