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16〉부산대, 의학계열 수시 선발비중 61.1%…지역인재 많이 뽑아 부산·울산·경남소재 학생 유리

정부 의대 정원 확대 결과 확인 후 지원 전략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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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의학계열로 2025학년도 전형계획 기준으로 고른기회 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으로 의대 120명,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24명, 약학부 58명, 간호학과 73명으로 총 275명을 선발한다.

의대의 경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로 현행 125명이었던 정원이 2025학년도 163명, 2026학년도 200명으로 선발할 예정이나 현재 법정 공방 및 논의가 진행 중이다. 그 결과에 따라 지원전략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향후 발표되는 결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치대는 39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2025학년도는 치대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에서 치의학부(치의예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는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선발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부산대 부속병원은 부산에 소재한 부산대병원(병상수 1201개)과 양산부산대병원(병상수 1246개) 2곳이 있다.

의대 정원이 확정되지 않은 2025학년도 전형계획 기준, 의대 120명 중 45명(37.5%)을 정시로 선발하고 나머지 75명(62.5%)을 수시로 뽑는다.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정시는 24명 중 5명(20.8%), 수시는 19명(79.2%)을 선발한다. 약학부는 58명 중 24명(41.4%)을 정시에서, 34명(58.6%)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73명 중 33명(45.2%)을 정시로, 나머지 40명(54.8%)은 수시로 선발한다. 부산대 의학계열은 수시 선발비중이 61.1%로 높으므로 내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

전형 부문별로 살펴보면 의예과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30명(25.0%), 학생부종합 30명(25.0%), 논술 15명(12.5%), 정시 45명(37.5%)을 선발한다. 수시 학생부위주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이 60명으로 50%에 달해 학생부관리가 중요하다.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은 전체 24명의 인원 중 교과 14명(58.3%), 논술 5명(20.8%), 정시 5명(20.8%)을 선발한다. 약학부는 교과 12명(20.7%), 종합 12명(20.7%), 논술 10명(17.2%), 정시 24명(41.4%)으로 정시 수능 위주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준비가 중요하다. 간호학과는 교과 22명(30.1%), 종합 10명(13.7%), 논술 8명(11.0%), 정시 수능 33명(45.2%)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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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부산·울산·경남소재 고교를 입학하고 졸업한 학생 대상으로 지역인재전형을 선발할 수 있다.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의예과 모집정원의 40%, 간호학과는 30%를 법률상 뽑아야 한다. 특히 부산대는 2026학년도 전형계획 기준 200명 중 151명(75.5%)을 지역인재로 선발할 예정으로 2025학년도 또한 비슷한 수준에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최초 전형계획안 기준으로도 부산대 의대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95명이다. 의대 모집인원의 79.2%를 선발한다고 했기 때문에 전체 163명 중 70% 이상이 지역인재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부산·울산·경남 소재 학생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지방소재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다.

의약학계열, 수능최저기준 충족해야…의대·한의대·약대·간호대 정시 인문계 지원 불가

부산대는 의약학계열은 모두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한다. 따라서 의대와 한의대, 약대의 경우 3개 등급합 4를 충족해야 하므로 학생부 관리와 더불어 수능 경쟁력도 매우 중요하다. 간호학과도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며 2개 등급합 5를 충족해야 한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전형에서만 2개 등급합 6 이내로 다른 전형에 비해 낮게 반영한다. 간호학과를 진학하고자 한다면 교과 내신이 최상위권이라면 수능 2개 과목은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 필수응시과목은 수학은 미적분·기하, 탐구는 과탐을 응시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의대·한의대·약대·간호대 모두 수시와 마찬가지로 수학은 미적분·기하, 탐구는 과탐을 지정하고 있어 인문계 학생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반영비율은 수학과 탐구 비율이 각각 30%로 가장 높기 때문에 수학, 탐구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2023학년도 기준 합격선은 70%컷 기준 수시는 의예과 지역인재 종합전형이 1.3등급, 약대 1.7등급, 간호학과 2.2등급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생부 교과전형의 지역인재 의대 1.1등급, 한의대 1.6등급, 약대 1.5등급 수준으로 매우 높았다. 간호학과는 지역인재 2.0등급, 일반전형 2.1등급으로 지역인재 합격선이 일반전형보다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의대, 한의대, 약대는 1등급 초·중반대, 간호학과는 교과는 2등급 초반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시 합격선은 70%컷 국수탐 백분위 평균기준으로 의예과는 2022학년도 98.2점, 2023학년도 97.8점으로 약간 떨어졌지만 여전히 최상위권대로 진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 98.5점으로 일반전형보다 합격선이 높게 나타났다. 한의대의 경우 2022학년도 96.5점에서 2023학년도 96.8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약대도 2022학년도 95.7점에서 2023학년도 94.2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간호학과는 2022학년도 83.7점, 2023학년도 85.7점으로 합격선이 상승했다.

2023학년도 수시 합격선 의예과 지역인재 종합전형 1.3등급, 악대 1.7등급

2024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의예과는 수시 학생부교과 지역인재 의대 6.1대 1로 지난해 7.6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의대는 18.9대 1(전년도 19.5대 1), 치대는 16.3대1(전년도 19.2대 1), 약대 16.0대1(전년도 23.4대1) 간호대 6.8대1(전년도 11.0대1)로 경쟁률은 전년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역인재에서 의대 8.8대 1(전년도 12.9대 1), 약대 21.0대 1(전년도 21.6대 1)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으나 치대와 간호대는 각각 12.8대1(전년도 9.9대 1), 12.4대 1(전년도 9.5대 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논술전형의 경우 의대 경쟁률은 64.3대 1로 지난해 74.9대 1보다 하락했다. 약대도 76.4대 1로 지난해 99.2대 1보다 하락했다.

금년도 의대 및 간호학과 모집정원 확대가 예정된 가운데 수시 경쟁률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할 수 있다. 특히 의대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 하락 추세인 만큼 지방소재 학생들이 지원 기회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024학년도 정시 경쟁률은 한의대 8.2대 1, 약대 6.1대 1, 치대 5.2대1, 의대 3.7대 1, 간호대 3.0대 1 순으로 나타났다. 한의대를 제외한 나머지 의약학 계열 학과의 정시 경쟁률은 모두 소폭 하락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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