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분기 영업익 전년比 43% 증가…게임 사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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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HN〉

NHN이 지난 1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커머스·클라우드 등 사업 부문이 부진했지만 게임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NHN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044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우선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전 분기 대비 9.1% 증가한 121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이 모두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면서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884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복지솔루션 중심의 기업간거래(B2B)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큰 폭 성장을 이뤘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한 63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으나, 1분기부터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등 전 분기 대비로는 20.6% 증가한 951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6% 감소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로맨스판타지 장르 중심의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권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는 각 사업 부문별로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일본 게임 사업의 주력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는 장수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현지에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가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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