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시장 노리는 중소기업, 경기도 사업에 신청 줄이어
경기도는 마케팅이나 역량 강화 교육 등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경기 수출 기회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4.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 기회 바우처 사업은 지난해까지 실시하던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 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 지원 대상을 기존 50개사에서 150개사로 늘렸고, 바우처 서비스를 13개 분야에서 '무역보험·보증'을 신설한 14개 분야로 확대했다. 그 결과 150개사 모집에 673개사가 신청했다.
이 같은 결과는 사업 확대·개편이 많은 기업의 관심을 모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지난해까지는 지원사업별로 심사를 통해 기업을 선발하다 보니 기업이 적기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신청 기업 대상 평가는 총 3단계로 1단계 서류평가에서 수출 성장률, 경기도 인증 보유 여부 등을 평가해 약 300개 업체를 선정하며, 2단계 현장 평가, 3단계 선정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150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 기업당 1000만원(자부담 20% 포함) 범위에서 △해외 마케팅 △국제 운송 △해외 규격 인증 등 14개 분야 7500여 서비스를 기업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경기 수출 기회 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다양한 지원을 받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경기도는 수출 지원 정책을 강화해 도내 수출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