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7일까지 '2024년 경기도 인공지능(AI) 실증 지원' 사업 공공분야 과제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AI 실증 지원은 시·군에서 보유한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서비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 기여가 목표다.
예를 들면 A시가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AI를 활용한 교통신호 제어 기술을 가진 B사와 손잡고 실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나 도로 등을 제공하면 경기도가 해당 사업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최대 3억원으로, 1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내 시·군 또는 시·군 산하 공공기관 단독참여, 민간 기업과 컨소시엄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는 공공분야 실증 지원 공고에 앞서 AI 활용에 대한 도민 관심을 파악하기 위해 도민 대상 AI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총 137건 생활 속 불편 및 사회문제 해결을 비롯해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접수됐다. 이 중 교통, 돌봄 등 주요 분야 아이디어를 시·군이 참고할 수 있도록 공고 시 게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수 도민의 관심사를 사업에 반영하고, 도민 체감형 과제를 발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공공분야 실증 지원 사업의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며, 관심 있는 시·군 및 공공기관은 이지비즈 누리집 내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AI 활용에 대해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도민도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